달라스 교육구(DISD)가 대대적인 청소년 마약단속에 나섰다.
지역 뉴스 ‘채널 8’은 DISD가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치즈(cheese)’ 관련 사건이 잇따르면서 허술한 교내 마약단속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마약탐지견 배치, 핫라인 설치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치즈’ 중독으로 15세 소년이 사망하면서 다시 표면으로 떠오른 10대들의 마약복용 문제는 며칠 후 또 다른 10대가 지난 2년 동안 교내에서‘치즈’를 판매해오다 적발되면서 그 심각성을 더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치즈’는 헤로인과 타이레놀을 섞어 제조한 마약으로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그 이름이 가져다주는 친근함과 구입 비용까지 저렴해 ‘치즈’는 지난 수년동안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퍼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치즈’가 주목을 끈 건 지난해 4월. 18세 여고생이 ‘치즈’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당국과 학부모들 사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번 사건으로 대책 마련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DISD는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약탐지견까지 동원, 미심스런 학생들의 소지품을 수색할 계획이며, 교내 배치 여경의 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핫라인을 설치해 교내 마약매매활동 관련 제보를 받기로 했다. 제보 전화 번호는 214-932-5695이며, 제보자가 원할 경우 익명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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