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단합의 계기
▶ 노인회관서, 전�현직 한인회장 및 단체장 대거 참석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올 해로 88주년을 맞는 3.1절 기념식이 달라스 한인회의 주최로 노인회관에서 오전 11시 전.현직 한인회장을 비롯 각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김성복 노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3.1정신을 바탕으로 한민족의 통일을 성취해야 함을 강조하고, 한인사회 역시 단합과 화합으로 타 커뮤니티에 모범과 자랑이 되도록 합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6.25 참전전우회 이한기 회장 또한 3.1절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힘입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민족봉기의 날로 영원히 기념해야 함을 전하고, 일제의 무력 앞에 뜻을 이루지 못한 선열들의 선혈을 교훈삼아 백전불굴의 정신으로 국력을키워야 할 것임을 축사를 통해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달라스 한인회 김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절은 종교과 이념을 초월해 민족이 일치단결, 세계 만방에 자주권을 선언한 날로 이들의 희생으로 현재의 조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하고, 세계 역사를 통해 명멸해간 수 많은 민족들을 통해 터득한 교훈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유대인들이 수천년의 삶을 질곡 속에 살아오면서도 현재 ‘전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은 >말과 글을 끝까지 지켰으며, >모계 중심의 가치관으로 혈통을 보존하고, >민족 정신과 지혜를 탈무드 등을 통한 교육으로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민족도 3.1절을 기해 뼈저린 반성과 함께 ‘한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1절 노래에 이어 김연철 전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크게 외치며 잊혀져가는 3.1정신의 회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필립 김, 주용, 박찬일 전 한인회장을 비롯 민주평통 달라스 지회 김용규 지회장, 이형천 부녀회장, 송철근 한인학교 이사장, 박부연 체육회장, 김영복 상공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종교게를 대표해 보현사 법준스님과 교회협의회 회장인 김승호(산돌침례교회 시무) 목사 등이 참석했다.
<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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