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테너 이용훈씨가 세계 굴지의 음악 기획사 ‘젬스키 그린 아티스츠 매니지먼트’(Zemsky-Green Artists Management)와 소속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에 진출한다.
성악가와 지휘자를 관리하는 젬스키 그린 아티스츠는 롤란도 빌라손, 라몬 바르거스, 프랑코 파리나 등 세계적인 테너들이 소속돼 있는, 성악가들에게는 꿈에 그리는 매니지먼트사다.
이용훈씨는 오디션을 통과, 최근 젬스키 그린과 계약을 체결하고 2007~08년 시즌 벨기에 오페라의 ‘토스카’ 공연의 카바랏시역을 시작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한다.젬스키 그린스키와의 계약 체결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아티스트 디렉터인 존 도나맨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도나맨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도밍고 등 3테너와 함께 공연한 피아니스트로 성악가 발굴에 귀재로 알려진 인물.
도나맨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받은 이씨는 오디션 현장에서 젬스키 그린 매니지먼트의 대표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았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추진 중에 있었으나 사역활동을 함께 병행하고 싶은 이씨의 소망대로 모든 스케줄을 맞춰주겠다는 회사측의 배려로 젬스키 그린에서 활동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이씨는 “롤란도 빌라손 등 기라성 같은 성악가들과 한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돼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이씨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후 뉴욕의 메네스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과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푸치니 알바네즈 성악 콩쿠르, ‘로렌 재커리 2006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여러 콩쿠 에서 우승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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