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영화 ‘괴물’의 뉴욕 개봉(3월9일)에 앞서 맨하탄 IFC 극장에서 지난 26일과 27일 열린 한국영상진흥위원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공동 주최 ‘봉준호 감독 회고전’을 통해 뉴욕 관객들과 만났다.
봉준호 감독은 27일 IFC를 방문, 뉴욕 관객들에게 인사한 후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미국 90여개 스크린에서 잇따라 개봉된 후 호주와 중국에서도 개봉될 ‘괴물’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 가족이 벌인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 ‘괴물‘의 개봉은 미국에서는 3월9일 뉴욕 2개 상영관(맨하탄 랜드마크 선샤인 시네마와 AMC 엠파이어 25 극장)을 시작으로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진다.
봉감독은 “흥행에 연연하지 않는다. 한국 영화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개봉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영화 괴물은 괴수영화라기 보다 한 가족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괴물과 싸우는 가족애를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또 한국에서 제기됐던 반미논란이 미국 개봉에 미친 영향은 없었는가? 란 질문에 대해 “영화 ‘괴물’이 칸느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오히려 미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가져주었다. 미국은 자국에 대한 비난에 무척 관대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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