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부, 플래거 인명피해 줄이려 로봇장치 도입 검토
1999~2005년 공사장 인부 47명 죽고 4,500명은 부상
도로공사 현장에서‘스톱 사인’ 을 들고 교통을 통제하는 ‘깃발 경보원(플래거)’중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도로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흔히 당하는 상해사고를 줄이기 위해 리모컨으로 조작되는‘로봇 교통통제 장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현재 20일 일정으로 벌어지는 2번 도로 보수공사에 신호등과 정차를 지시하는 문구, 가로막으로 구성된‘로봇 플래거’를 투입해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지나는 차량에 받혀 사망한 인부는 총 47명으로 이중 상당수가 플래거였다. 이 기간 중 부상자는 4,500명에 달한다.
교통부는 공사현장 인부들에게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부주의한 운전자들로 인해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전국 30개 주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로봇 플래거’ 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리모컨의 스톱 버튼을 누르면 적색 경고등이 켜지도록 고안되어 있어 주로 저녁시간을 이용해 벌어지는 각종 공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 새 장치가 테스트를 통과해 현장에 투입된다하더라도 플래거들을 전부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현장이 협소할 경우 ‘로봇 플래거’의 효과가 배가되지만 I-5 등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공사현장에는 새 장치 대신 여전히 재래식 방법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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