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거나 임시교장 학교들도 정식 교장 채용 계획

올 가을까지 시애틀 교육구 관내 공립학교의 교장들이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현직 교장들이 대거 은퇴하는데다 학교통폐합 등으로 자리이동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학교 통폐합의 영향으로 디어본 파크, 노스 비치, 록스힐, 새니슬로, 윙 루크 초등학교 등은 9월에 새로운 교장이 부임한다. 또 현재 임시직으로 있는 에머슨, 밴 애셀트, T.T.마이너, 존 헤이, 쿠퍼 초등학교와 노바 대안고 등은 올 가을까지 정식 교장을 채용한다.
이에 더해 배글리, 사카자위아, 스티븐스 초등학교를 비롯, 아키 쿠로스, 해밀튼, 위트먼 중학교, 루즈벨트, 웨스트시애틀 고교, 아프리칸-아메리칸 아카데미, 뉴스쿨, 존 스탠퍼드국제학교 등도 새로운 교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있다.
이 같은 교장 물갈이는 예년에 비해 많은 편으로 현직 교장들이 대거 은퇴한데다 일부 교장들은 교육청으로 발령이 났기 때문이다.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 3년 이상의 수업경력, 워싱턴주 교장자격증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장이 되려면 학교의 예산을 긴축운영할 줄 알아야하고 건물운영과 교직원 관리감독, 학생성적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애틀 공립학교 교장들은 통상 8만∼104,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중고교가 초등학교보다 다소 많다. 교사들 보수는 학력과 경력 등에 따라 35,900∼7만300달러까지 다양하다.
시애틀 교육청은 최근 몇 년간 교장선발권한을 학교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교사들과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까지도 교장 선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또 각급 학교는 교장 공모에 응해 최종 선발된 후보자들에 대해 면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감, 장학관 등과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물론 최종 선발권은 교육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