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항만청, 필요 자금 1억7천만 달러 투입용의
킹 카운티 의회, 항만 위원회 반대도 만만치 않아
시애틀 항만청(POS)이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철로부지를 킹 카운티가 소유한 보잉필드와 맞교환하기 위해 1억6,9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당국은 보잉필드를 POS가 소유하고 있는 노후한 철도부지와 교환, 이를 새로운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 계획은 지난해 10월 론 심스 수석행정관과 믹 딘스모어 POS국장에 의해 제안되었으나 당시에는 구체적인 가격이 제시되지 않았다.
심스 행정관은 26일 딘스모어 국장, 철도 운영회사인 BNSF의 매트 로스사장, 패티 머레이 연방상원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빅딜은 100년이 넘은 철도부지가 무용지물로 방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빅딜 계획은 킹 카운티 의회와 항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지만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있는데다 항만위원회 위원 5명 중 다수가 소극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로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POS는 렌튼-스노호미시의 33마일 철도부지와 우든빌-레드몬드의 7마일의 지선 등을 구입하기 위해 BNSF에 1억3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킹 카운티에는 이 부지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전환할 수 있도록 6,600만 달러를 제공한다. 킹 카운티는 철도부지를 받는 대신‘킹 카운티 국제공항’으로 불리는 보잉필드를 POS에 넘겨주게 된다. 보잉필드 공항에는 현재 화물기와 개인 전용비행기만 이착륙하고있다.
심스 행정관은 보잉필드의 경우 소유권이 넘어가더라도 시택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는 2022년까지는 문제가 없다면서 단지 간판의 로고만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의회의 래리 필립스 의원은 심스의 계획은 이스트사이드의 주요 수송로와 비즈니스 통로(보잉필드)를 동시에 해체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으나 줄리아 패터슨 의원은 철도부지를 등산코스로 이용하는 데 적극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있다.
항만위원회의 존 크레이튼 의장은 다른 계획에는 찬성하지만 보잉필드가 불과 1억6,900만달러에 팔리는 것은 경계한다고 말했다. 심스 행정관 측은 보잉필드의 평가액이 현재 최저 1억5,000만달러에서 최대 2억 달러까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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