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예멘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훈련에서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연합>
오늘 예멘전 최전방 출격
<연합>“올림픽대표팀의 첫 경기인 만큼 대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베어벡호의 골잡이 박주영(22·FC서울)이 중동의 복병 예멘과 일전을 하루 앞두고 골 사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27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핌 베어벡 감독에게서 골문쪽으로 많이 들어가 있으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골을 넣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속 팀 전지훈련에서 날카로운 골 감각을 회복한 박주영은 “동계훈련 때 컨디션이 좋았다. 특히 볼을 가졌을 때 몸놀림이 많이 살아났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오랜만에 인터뷰장에 나타난 박주영은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대부분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어서 편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예멘전을 앞두고 소집된 올림픽대표팀 23명 중 박주영을 비롯해 김승용(광주), 백지훈(수원), 정성룡, 박희철(이상 포항), 오장은(울산), 백승민, 김진규(이상 전남), 이요한(제주), 정인환(전북) 등 10명은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아시아 청소년(U-19) 선수권대회 우승멤버다.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양동현(울산)에 대해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발을 맞춰봤던 후배여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골 욕심도 중요하지만 올림픽대표팀의 올해 첫 경기인 만큼 대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의 장점은 골문 앞에서 몸동작이 좋다는 것”이라며 “볼을 받으러 나오지 말고 페널티박스 안을 지키면서 골을 넣는 데 신경을 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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