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예멘과의 경기를 앞두고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
내일 새벽 중동 복병 예멘 맞아 아시아예선 돌입
‘베이징으로 간다’
한국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28일 오전 3시(LA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복병 예멘을 맞아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주어진 아시아 티켓은 세 장 뿐이다. 월드컵축구가 4.5장인 데 비해 더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 축구는 올림픽 8강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6회 연속 본선행부터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해 11월 일본과 홈앤드어웨이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져 두 번 모두 비겼지만 사실상 이번 예멘전이 첫 출범 무대다.
분위기는 좋다. 박주영(서울),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등 소속팀의 주축으로 부쩍 큰 ‘영건’들은 다음 달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축구 열기를 지피는 기폭제를 터트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베어벡감독은 예멘전의 기본 전략으로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로 한국(44위)보다 분명히 한 수 아래의 팀이나 요즘 중동 축구의 추세를 보면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중동은 전통적인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시리아, 요르단, 오만, 예멘 등이 비슷한 전력을 보이며 거의 모든 팀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한국축구가 베이징으로 가는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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