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항공기 결항·정전 등 피해 잇따라
지난 주말 미국 동부와 중부 일원에 폭설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대폭 취소되고 도로가 폐쇄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26일에도 계속된 눈보라로 미네소타 남동부에는 2피트의 눈이 내렸으며 뉴욕, 펜실베니아, 코네티컷 일원에는 학교가 문을 닫는 한편 뉴욕의 케네디 공항, 뉴왁 공항에서 각각 100편, 68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리치몬드, 시카고 등지의 항공편도 영향을 받았다.
<폭설로 수업이 취소된 코네티컷주 웨스포트의 소거턱 초등학교에서 관리인들이 26일 운동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이에 앞서 주말에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 각각 200편, 3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위스콘신에서 8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아이오와에서는 12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었다.
한편 이번 폭풍으로 인한 기상체제로 토네이도가 발생, 아칸소 마을 두마스를 초토화시켰다. F-3 등급의 토네이도는 최고 시속 207마일의 위력으로 인구 5,300명의 마을을 강타, 주택 43채, 모빌홈 50채, 업소 25채 등이 파괴됐으며 주민 절반이 전력을 잃고 800명이 실업자가 되는 피해를 입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아칸소 두마스의 주민들이 25일 집이 서 있었던 폐허 앞에 넋을 잃고 앉아 있다 >
한편 지난 밸런타인스 데이 눈보라에서 부실한 서비스로 위기에 몰린 제트블루가 ‘승객 권리전장안’을 발표한지 며칠 만에 몰아닥친 폭풍설로 골치를 썩고 있다. 제트블루는 26일 폭설로 뉴욕 JFK 공항에서 68건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주말 시카고, 워싱턴 DC 공항의 항공편도 취소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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