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국악인 박상원씨가 세계델픽조직위원회(IDC)의 북미주 국장에 임명됐다.
박상원씨는 23일 뉴욕을 방문 중인 크리스티안 키르슈 국제델픽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미국내 세계 델픽대회의 활성화를 책임질 국제델픽위원회 북미주 국장 임명장을 받았다.이날 맨하탄 코리아 팰러스 식당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는 키르슈 사무총장 외 한국 유일의 국제 델픽 상임위원인 이상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과 J. 케네스 무어 메트 뮤지엄
큐레이터, 랄프 사무엘슨 아시안 문화 위원장, 타일라 브라코풀러스 존제이 칼리지 부교수 등 뉴욕의 각계 분야 문화 예술인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박씨가 맡은 중책은 미국과 캐나다의 문화예술인들을 접촉, 델피대회를 홍보하고 다민족이 모여 사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인들과 미국인들을 하나로 모으는 조직체를 만드는 것.특히 2009년 제3회 국제델픽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림에 따라 제주 대회의 북미주 참가자 선정에도 관여하게 된다.
세계델픽대회는 AD 394년 로마의 테오도시우스황제에 의해 금지될 때까지 1000년간 지속됐던 고대 그리스 예술경연인 델픽 게임을 부활한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되며, 음악과 공연, 시각, 언어, 전통사회, 생태환경, 건축, 조경 등 방대한 예술분야에서 경연을 펼쳐 시상을 하는 국제문화예술 경연대회다.1994년 19개국 대표들이 독일 베를린에 모여 IDC를 결성 후 제1회 대회는 지난 2000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2회 대회는 2005년 9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바 있다.
성인들의 경합인 세계델픽대회와 2년 시차를 두고 청소년델픽대회가 4년마다 열리며 올해 필리핀 바기오시티에 이어 2011년에는 청소년 델픽 차기 개최지로 9.11 테러 10주년을 맞는 뉴욕이 예정돼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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