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거리의 10대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노숙자들의 늘어나고 있다고 콘트라 코스트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National Advocacy Group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 네명의 무리지은 십대들이 재미 삼아서 혹은 술에 취해 흥분한 상태로 노숙자들을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일어난 폭행 사례를 자세히 담고 있는데, 적어도 106명의 노숙자들이 2006년 한해동안 공격당했으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섯 명은 방화에 의해 크게 다쳤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 가해자의 84 퍼센트가 25세 이하의 젊은이이고, 이 중 62 퍼센트가 10대라고 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노숙자 폭행의 경우 대부분이 공격의 동기가 불분명한 상태로 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이에 따라 대럴 스테인버그 주 위원은 노숙자들을 혐오범죄(Hate Crime)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스테인버그 위원은 이러한 폭행 행위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으며, 노숙자에게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 될 경우, 캘리포니아는 노숙자들을 혐오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두번째 주가 될 예정이다.
<목진건 객원기자> basket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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