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타 산호세 공항 이어 85번 ‘미네타 하이웨이’ 추진
UC버클리를 졸업하고 산호세 시장을 거쳐 연방 교통장관을 역임하다 지난해 7월 은퇴한 노먼 미네타(76) 전 장관의 공적을 기리는 만찬이 24일 저녁 산호세 페어몬트 호텔에서 1천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특히 이날 만찬에서는 미네타 산호세 국게공항에 이어, 노먼 미네타 전 장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85번 도로를 ‘미네타 하이웨이’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미네타 하이웨이’ 지정운동은 현재 샐리 리이버 가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노먼 미네타 전 장관은 일본계 이민 2세로, 1931년 산호세에서 출생해 1971년 산호세 시장으로 선출되었고, 1974년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1995년까지 21년 동안 가주 하원의원으로 일했다.
또한 1998년 미일 배상법 통과를 주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의 강제 격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사과와 함께 생존자에 대해 2만 달러씩의 배상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미네타 전 장관은 이날 “요즘 미네타 산호세 공항의 보안 검색 때문에 내게 불편함을 호소해 오는 이들이 많다”면서 “행여 85번 도로에서 티켓을 받게 되더라도 내게 전화하지 말라”는 조크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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