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직원들이 한인 고교생 위해 네트워킹 모임 주선
“넓은 시각. 다양한 경험, 자신의 강점 극대화 중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근무하는 한인 직원들의 주도로 한인 고교생들과의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모임이 24일 레드몬드 본사에서 1백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MS의 다양성 자문위원회가 지원한 이날 모임을 총괄한 캘빈 최 사업개발담당 매니저는 MS의 전 세계 직원 수는 7만1천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시애틀과 레드몬드 등 퓨젯 사운드 지역에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고교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와 일리노이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최씨는 12년째 MS에서 네트웍·보안전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넓은 시각, 다양한 경험과 함께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잉 엔지니어, 쇼어라인 시의원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승영씨는 자신도 네트워킹을 통해 MS에 입사하게 됐다고 말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전 세계의 60억 인구 가운데 PC 사용자는 10억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한 이씨는 MS의 시장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MS 등 하이텍 직업에 적극 도전할 것을 권유했다.
최씨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외국기업으로 MS가 1위에 선정된바 있다고 소개하고 고교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웹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턴 프로그램도 있다며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별도기사 참조)
이날모임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오푸름(16, 커티스고교 10학년)양은 MS에 기술직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다양분야의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년에 MS 고교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꼭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영씨는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한인고교생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 MS에 근무하는 한인직원들을 통해 회사를 소개하고 이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MS 사내에 한글학교도 운영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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