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적기도 지금 예약하면 50달러 싸고 날짜도 확보
6월부터는 1,200달러로 인상
올 여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시애틀지역 한인들은 아직 수개월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예약을 해두면 원하는 날짜에 좌석도 확보하고 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시애틀 하나여행사의 스티브 성 매니저는 요즘 한국 왕복항공요금이 도쿄를 경유하는 노스웨스트항공이나 유나이티드항공은 700∼750달러, 직행노선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900달러가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 자리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갈아타는 불편 없이 쉽게 한국을 다녀올 수 있는 반면 노스웨스트 등 미국항공사는 요금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원하는 날짜 예약이 어려울 수 있는 등 장단점이 있다.
성씨는 요즘 항공권 구입과 관련해 문의해 오는 한인고객들은 주로 요금이 싼 항공편을 찾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유학생들은 노스웨스트나 유나이티드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도 준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4일부터는 시애틀-인천구간 항공요금을 현재 수준보다 80∼90달러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성씨는 또,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는 6월1일부터는 국적기 항공요금이 더욱 올라 1,2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귀띔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 중순 이후에는 추가인상도 예상된다”며 작년에도 피크시즌에 최고 1,800달러까지 올랐었다고 지적했다.
물론, 갈아타는 불편이 있는 노스웨스트항공이나 유나이티드항공은 성수기에도 1천달러 미만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어 알뜰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인 가족이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경우 1천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성씨는 여름방학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지금부터 예약해야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고 요금도 50달러 정도는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4회, 아시아나는 주 3회 시애틀-인천 구간을 운항하지만 성수기에는 각각 1편씩 증편 운행한다. 여름방학과 함께 한국방문 수요가 집중되는 6월 하순에는 증편운항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쉽지 않은 편이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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