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보급 대장정에 나선 소나타 다 끼에자가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을 주제로 열린 ‘2007 시리즈 클래식 음악 무료 연주회’ 두 번째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와 목관 4중주(Quintet in E flat Op.16)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김재현 기자>
’베토벤의 사랑’ 서정적 선율에 실어
실내악 전문 앙상블 ‘소나타 다 끼에자’가 클래식 음악 보급을 위해 야심 차게 기획한 ‘2007 시리즈 클래식 음악 무료 연주회’ 두 번째 공연이 25일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한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을 주제로 악성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대표작을 연주, 고전주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객석이 관객들로 가득 찬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서 오보에 연주자 겸 지휘자 이정석 씨는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해설로 연주자와 관객의 벽을 좁혀, 가족단위로 참석한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정석 씨는 이날 “도전과 정렬의 베토벤이 아닌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번뇌하는 인간적인 베토벤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을 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나타 다 끼에자는 이날 베토벤의 성악곡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Ich Liebe Dich)’와 ‘아델라이데(Adelaide)’를 소프라노 박미용 씨가 노래했으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No.8과 피아노와 목관 4중주(Quintet in E flat Op.16), 현악사중주 9번 Op.59 No1. 라주모브스키(Razumovsky)등을 정상급 앙상블로 연주,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1월 모차르트의 ‘천 번의 입맞춤’으로 ‘2007 시리즈 클래식 음악 무료 연주회’를 시작한 소나타 다 끼에자는 오는 3월18일 낭만주의 작곡가인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주제로 세 번째 연주회를 연다. 3월 연주회는 같은 곡을 성악과 기악으로 연주하는 것은 물론 현악4중주의 백미로 알려진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소나타 다 끼에자의 ‘시리즈 연주회’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매번 주제를 달리하는 등 획기적인 기획으로 한인사회에 입소문이 나면서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문의 917-968-7077
<이진수 기자>jjinsulee@koreatiem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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