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CDC, 내년부터 18세 이하에 접종의무화 추진
현재는 5세 이하만…시애틀 두 초등학생 사망 계기
최근 시애틀에서 두 명의 어린이가 독감 합병증세로 사망하자 연방 보건당국이 앞으로 모든 어린이에게 독감예방주사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자문위원회에서 현재 5세 이하 어린이로 규정하고 있는 독감주사 의무접종 연령을 18세 이하의 어린이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CDC가 자문위원들의 권고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감예방주사를 공식적으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CDC 면역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시애틀 아동병원의 에드 마커스 박사는 “빠르면 내년부터 모든 어린이에게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전국적으로 어린이 독감사망 케이스를 집계하고 있는 CDC는 국내에서 매년 1백명 가량의 어린이가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지난 5일 켄트의 사라 호너(7)가 독감합병증으로 사망한데 이어 사흘 뒤인 8일에도 시애틀의 마리자 앨럼바우(8)가 유사한 증세로 사망했다. 이들은 희귀한 독감 합병증인 심근염(myocarditis)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어린이 사망사건이 잇따르자 각 지역에 긴급 접종센터를 설치, 지난 18∼19일 모두 2천3백명의 어린이에게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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