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2명이 발라드의 한 델리 숍에 들어와 예멘인 주인과 종업원 등에게 인종차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종업원 등에게 ‘테러리스트’, ‘비미국인(un-American) 등이라고 외친 브라이언 래핀(35, 시애틀)과 니콜 커크(25, 쇼어라인) 등은 워싱턴주 증오범죄법(hate-crime law)의 악의적 희롱(malicious harassment)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저녁 맥주와 담배 등을 구입하기 위해 NE 80th st.의 델리에 들어왔고 커크가 종업원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지거리를 해댔다. 이때 주인이 들어와 커크 등에게 가게에서 나가라고 요구하자 이번에는 래핀이 욕설을 하며 끼어 들었다.
이들은 주인의 요구를 거부한 채 델리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계속 시비를 걸었다. 주인은 커크에게 발로 차이고 뺨을 맞기도 했지만 경찰이 올 때까지 이들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 등에 대한 재판은 3월1일 킹 카운티 지법에서 열리며 이들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3개월에서 9개월간 복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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