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국이 추방 여부를 가리는 동안 부모와 함께 아이들까지 수감, 죄인 취급하는 등 이민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로 지역적인 비난을 받아온 후토 가족 이민 수용소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지역 뉴스 채널 8은 에디 존슨(민주, 달라스), 조 로프그렌(민주, 캘리포니아) 등 일부 연방 하원의원들이 후토 수용소의 운영 실태를 전해 들은 후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 시설에 대한 의회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보도했다.
특히 하원이민소위원회 위원장인 로프그렌 의원은 “대부분이 망명신청자들인 이들을 안보에 위협이 되는 범죄자들로 취급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처우일뿐 아니라 순진무구한 아이들까지 수감하는 것은 우리 미국에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소재 후토 가족 이민 수용소에는 현재 400여명의 이민자들이 수용되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토 수용소에 대한 이같은 비난에 대해 국토안보부와 백악관은 이들 가족들을 떼어놓는 것보다는 함께 있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인간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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