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수필가 목헌 오원성 씨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이 지역 주간지를 통해 연재해왔던 53편의 수필을 모아 오원성 에세이 ‘창너머 세상’이란 수필집을 내놓았다.
1. 함께 춤을 추실까요, 2. 예쁜 천사도 방귀를 뀐다, 3. 내 인생의 하프타임, 4. 로키산맥, 그곳에 내가 있었다 등 총 4부로 구성해 내놓은 수필집에는 그가 지난 해 12월 집필지인 알링턴에서 쓴 서언과 같이 진솔한 그의 일상의 단상들을 영혼의 그릇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생을 살며 생각해 낸 욕망과 사랑, 좌절과 극복을 제각기 다른 그릇에 담아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이며, 그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 가를 참된 고백으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책머리를 여는 순간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우리 내면 세계에서 꿈틀거리는 상념을 수면 위로 부상케 하는 매력을 지닌 이 수필집 ‘창너머 세상’은 격동기를 살아온 그의 부모님의 인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다리를 놓으면서 다시는 점철되어서는 안되는 과거 우리 민족의 아픔을 뼈저린 반성을 통해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작가 목헌 오원성 씨는 이 수필집을 통해 우리가 가보지 못한 영혼의 세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가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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