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프웨이 시애틀 주유소서 콩기름 디젤 판매 시작
전국 세이프웨이 주유소 중 처음…갤런당 3.75달러
니클스 시장 홍보 앞장
대형 수퍼마켓 세이프웨이가 환경친화 자동차 대체연료인 바이오디젤의 보급에 앞장섰다.
세이프웨이는 21일 웨스트 시애틀 점포에 딸린 주유소에서 일반 디젤유 80%에 콩기름 20%를 혼합한 바이오디젤을 갤런 당 3.75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세이프웨이는 전국적으로 270 개소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중 바이오디젤 판매는 웨스트 시애틀 점포가 처음이다.
이곳에서 시판 첫 날 5갤런을 주유한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바이오디젤의 시장성을 우리가 증명하자”며 시민들의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니클스 시장은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을 위한 미국 시장 모임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세이프웨이는 회원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갤런 당 10센트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바이오디젤 판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 취급 주유소를 2곳 더 늘릴 계획이다.
세이프웨이가 취급하는 바이오디젤은 아이오와주에 본사를 둔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 이 생산한 콩 기름 디젤유로 제품명은 ‘B-20’ 이다. 일반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은 구조 변경 없이 그대로 B-20을 사용할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오는 2017년까지 환경 친화적인 대체연료의 사용량을 350억 갤런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식물성 기름이 포함된 바이오디젤이 대체연료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이프웨이가 지금은 아이오와주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조만간 바이오디젤 시장은 시애틀에 본사를 둔‘임페리엄 리뉴어블스 Inc.’ 제품이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페리엄 리뉴어블스는 애버딘에 연간 1억 갤런의 카놀라 기름이 혼합된 천연 디젤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시애틀 바이오디젤’을 통해 연간 500만 갤런을 정유할 수 있는 시설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바이오디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판매점이 확보되면 매출이 상승곡선을 이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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