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명물‘피라미드 첨탑’소유주 시 당국에 신청
역사보존 건물로 지정돼 용도변경 절차 복잡
지난 1914년 건축돼 시애틀의 역사보존 건물로 지정된 다운타운의 ‘스미스 타워’를 콘도미니엄으로 개조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작년 이 건물을 매입한 시카고의 ‘왈튼 스트리트 캐피털’은 건물의 상당부분을 임대하고 있는‘디즈니 인터넷 그룹’ 과‘프로비던스 건강 서비스’가 이전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건물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 같은 계획을 시애틀 시 당국에 제출했다.
피라미드 첨탑으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스미스 타워’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엄격 제한되고 있다. 외관 변경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보존 위원회’의 허가를, 내부설계 변경은 ‘시 사적지 관리 위원회’의 허가를 거쳐야 한다.
건축 전문가들은 거의 한 세기 전에 세워진 26만 평방피트의‘스미스 타워’가 상업용 건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놔 건물 용도변경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왈튼 스트리트 캐피털’측은 콘도미니엄 전환에 따른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건물의 상징물과 특별공간은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타워’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중국풍 연회실, 멕시칸 스타일 대리석 계단, 구리로 만들어진 엘리베이터 등 한 세기 전 건축문화를 보여주는 구조물들이 가득하다.
‘왈튼 스트리트 캐피탈’은 이 건물을 매입 당시와 다름없이 계속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입주회사들의 이전으로 콘도미니엄 전환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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