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지역 민주당원들, 바이어덕트 교체안에 딴지
내달 주민투표서 2개안 모두 거부될 가능성 높아
시애틀 부두를 관통하는 낡은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를 터널이나 기존의 고가방식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의 민주당원들이 이를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애틀지역 민주당원들은 지난주 모임에서 터널이나 고가도로 신설 모두 반대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내달 13일 실시되는 주민투표에서 두 가지 안을 거부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원들의 이 같은 입장표명을 미뤄볼 때 우편으로 실시되는 이번 주민투표에서 가부를 묻는 공사 옵션 두 가지 모두가 부결될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열린 마지막 민주당원 모임에서도 43지구 소속 당원들이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함으로서 고가도로 신설을 주장해온 프랭크 찹 주 하원의장(민주·시애틀)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이날 모임에서 찹 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 새로운 고가도로는 터널과는 달리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며 “충분한 예산만 확보된다면 터널방식도 나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43지구소속 민주당원들은 새로운 고가도로는 36-11로, 터널은 29-15로 각각 부결, 두 가지 안 모두 주민들에게는 별다른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