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찹 하원의장 등 반응 시큰둥
미국 프로스포츠 중 시장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는 내스카(NASCAR) 자동차 경주를 브레머튼에서 구경하기는 힘들 것 같다.
워싱턴주 하원의 프랭크 찹 의장은 킷샙 카운티 주민들의 반대가 강한데다 해당지역 출신 의원 중 한 명도 경주장 건설 계획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주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Corp.(ISC)’는 전설적인 NASCAR 스타들을 공청회에 동원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찹 하원의장은 “의회 결정이 증인의 명성에 휘둘려지지 않을 것” 이라고 일축했다.
ISC는 8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억6,800만 달러 짜리 경주장을 브레머튼 공항 인근에 건설할 계획이다. ISC는 건설비 중 1억8천만 달러를 자체조달하고 나머지는 주정부 공채로 충당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ISC는 타 주의 원정 관람객들의 판매세 증가분이 정부공채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며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브레드 오웬 부지사는 ISC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부지를 무료 임대해주겠다고 나선 루이스 카운티에 경주장을 건설한다면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트랜스앨타 Corp.’ 의 폐광으로 600여 실업자가 발생해 경주장 건설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ISC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편, 워싱턴주 여론은 프로 구단의 경기장 건설에 세금을 통한 지원을 반대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어 소닉스의 체육관 신축 계획에 이어 NASCAR 경주장도 주민들의 반대역풍을 맞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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