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한 법률회사가 살모렐라 식중독을 유발시킨 땅콩버터 제조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시애틀의‘말러 클락 법무법인’ 의 빌 말러 변호사는 전국 40개 주에 산재한 식중독 환자 3,000명과 개별 접촉해 ‘피터팬’과 ‘그레이트 밸류’ 등 문제의 제품을 생산한 ‘콘아그라’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말러 변호사는 이 소송에는 미국 방문 중 제품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콜롬비아 인 1명과 이라크 전쟁에 참전 중인 군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는 시애틀 주민 2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러 변호사는 전염병 연구 전문가를 고용해 식중독을 호소한 의뢰인들의 발병사실 유무를 판별해 거짓 소송제기 의도를 방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별 다른 치료 없이 완쾌된 케이스와 12일 이상 장기치료를 받은 환자들 및 4명의 사망 케이스를 따로 분리해 소송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아그라 사의 스테파니 차일즈 대변인은 집단소송 제기에 대해 아직 정확한 내용을 입수하지 못해 공식논평을 낼 단계는 아니며 제품 수거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성실히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