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과 짜고 브라질인 156명에 돈 받고 발급
부부가 포함된 브라질 국적의 가짜 운전면허발급 사기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임스 로바트 연방법원 판사는 20일 브라질 국적의 마우로 마틴스(커클랜드, 4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마틴스는 6개월 복역하는 대신 추방된다.
또 미국 시민권자이며 마틴스의 부인인 공범 소니아 레지나 호프만(47)은 6개월 가택연금과 집행유예 3년, 잭슨 로날도 다콘세이카오(보스턴, 32)는 155일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마틴스는 2006년 보스턴에서 워싱턴주로 이주한 뒤 페더럴웨이의 면허국에 근무하던 공무원 자가리 슌타 무어(37)와 짜고 브라질 국적의 불법체류자들에게 1인당 2천달러씩을 받고 가짜 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수사당국은 무려 156명의 브라질 인에게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급됐고 이들은 대부분 비자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들이라고 전했다.
마틴스와 무어 등은 워싱턴주가 면허증을 발급할 때 합법 체류자 여부를 묻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불법체류자들을 보스턴에서 워싱턴으로 데려와 시험을 보게 한 뒤 컴퓨터를 통해 점수를 조작, 합격시키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해고된 무어는 3월에 재판이 예정되어있으며 16개월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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