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뉴저지 행복한 교회(담임목사 이병준)가 지난 1994년 구입, 12년간 ‘뉴욕 산성교회’로 사용해오다 지난 1월 유태계 개발회사 ‘메스페스’에 매각<본보 2006년 5월 5일자 A1면>한 교회 건물 철거 여부를 놓고 지역 주민과 개발 회사 간의 대치가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뉴욕 산성 교회 (구 성 세비어스 교회) 건물 철거 여부를 놓고 지역 주민과 개발 업자가 1년 이상 장기 대치하고 있어 조속한 문제 해결이 요구된다고 20일 보도했다.현 뉴저지 행복한 교회는 지난 1847년 신축된 이래 160여 년간 교회로 사용되어 오던 이 건물을 교회가 아닌 건축회사 메스페스에 매각했다.
이후 업체는 교회 건물을 헐고 복합 콘도를 신축하기로 결정, 뉴욕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철거 작업을 진행했으나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의 강한 반대로 인해 철거 작업에 들어가지 못했다.이와 더불어 지난 4월에는 교회 지붕에 인체에 해로운 석면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는 철거 작업이 임시 보류된 상태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160여 년간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된 뉴욕 산성 교회 건물은 문화재로서 보전 가치가 충분히 있다”며 “뉴욕시 정부가 이 건물을 매입해 공원으로 사용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뉴욕시 정부 한 관계자는 “뉴욕시는 현재 사유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호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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