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호 LA평통 회장이 방북 내용에 관해 밝히고 있다. <이승관 기자>
4월말 평통 방북단 동행
교류·가족상봉
정례화 등
북한측과 합의
앞으로 민주평통 LA협의회를 통해 북한의 이산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신남호 민주평통 LA협의회 회장은 20일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해외 한인들도 이산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중 12기 위원들의 방북 정례화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집중 논의했으며, 15명의 실향민들이 평통위원들과 함께 4월28일부터 5월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거주 실향민들은 통일단체 등을 통해 간헐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해왔다.
신 회장은 “이미 확보한 20명의 이산가족 및 추가모집될 신청자중에서 짜여질 것”이라며 “북한측은 평통이 보낸 신청자중 생사확인 작업 등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회장은 또 “평통이 이산가족 사업에 관여하면서 순수 민간단체로의 창구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회장은 또 “북한 측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관계에서 남한, 북한과 더불어 해외동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다”며 “LA평통의 북한 방문 정착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북한의 모습을 전했다.
신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방북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평통 LA협의회는 지난 2005년 4월27일 김광남 11기 회장을 단장으로 한 45명의 위원들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공급을 위한 염소 150마리, 비닐하우스용 비닐, 비료 30여 톤을 들고 방북한바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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