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크로니클 크게 보도
수년 동안 UC 머시드 대학을 어렵게한 요정새우(fairy shrimp)가 다시금 대학의 확장 계획을 가로막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0.5인치 크기의 이 요정새우는 UC머시드 대학의 확장 계획 경로상에 서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대학 확장 계획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5년 개교한 UC 머시드 대학 캠퍼스는, 현재 세개의 대학 건물에 1586명의 학생이 등교하고 있으며, 5000명의 추가 수용을 위한 두개의 건물이 세워지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2만 5천명의 학생의 수용할 계획으로, 새로운 기숙사와 강의시설을 짓기 위해 캠퍼스 북쪽과 남쪽으로의 확장을 계획중에 있다.
이 계획은 총 910 에이커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데, 이중 86 에이커의 습지는 미군 공병대가 개발 허가권을 지니고 있다. 또한 캠퍼스 남쪽으로는 40 에이커의 습지대를 포함, 2100에이커 규모의 개발이 계획 중이다. 이 새로운 도시에는 11,600호에 달하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을 위한 집과 상가, 식당, 기타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995년 설립 승인된 10번째 UC 대학인 UC 머시드는 초기부터 습지와 요정새우의 벽에 부딪혀 왔다. 환경적 영향의 우려로 캠퍼스 부지를 1마일 반 떨어진 곳으로 옮겨야 하기도 했다.
공병대는 2002년에 초기 부지 선정시 캠퍼스 확장에 대해 확신할 수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공병단의 브루스 핸더슨 상임 기획 책임자는 부지 내의 습지대에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 의해 멸종 위기로 보호받는 생물체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미 육군 공병단은 본 확장안의 환경 영향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두달 안에 발표하고, 이후 60일간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초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UC 대학 대변인 패티 웨이드 이타스는 이 지역의 발전에 있어서 캠퍼스 확장은 중요한 사안이기에 연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UC 머시드 대학 신입생들은 캠퍼스가 너무 외진데다가 주변 환경이 만족치 못하다고 불평해 왔다.
이에 따라, 공병대는 기존 확장 계획을 축소하고 타 부지에 확장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캠퍼스의 잠재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현재 예정된 부지의 활용이 필수적이며, 대안 부지의 활용은 납세자들에게 과도한 비용은 전가하고, 캠퍼스의 발전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목진건 객원기자> basketm@g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