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천여 대로 15% 감소…20년간 최대 하락폭
2005년엔 전국 10대 차량절도 도시 중 6위 랭크
시애틀에서 자동차 절도건수가 15%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 경찰국의 범죄 통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9천대를 넘었던 자동차 건수가 작년에는 8,138대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이는 최근 20년간 최대 하락폭으로 기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도건수는 여전히 많은 편에 속해 시애틀이 ‘차량절도의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005년의 경우 시애틀은 전국보험범죄사무국(NICB)이 선정하는 ‘차량절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10대 지역’ 중 6번째에 랭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NICB의 프랭크 스카피디 대변인은 2006년 랭킹은 4월에나 나오지만 시애틀에서 절도건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라고 반겼다.
시애틀에서 차량절도건수가 대폭 줄어들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킹 카운티 검찰이 차량절도범들에게 중형을 선고해 온데다 시애틀 경찰국이 도난차량 적발을 위한 신형기기를 도입한 덕택이다.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차량절도범이 체포 당일 석방되는 경우가 많았고 한 달에 3번이나 체포와 석방을 반복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 수사관은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136차례나 차량절도를 한 리암 모이니한(23)에게 10년을 구형하는 등 차량절도범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온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있다.
또 순찰차에 컴퓨터 차량번호판 판독기를 설치한 것도 도난차량 적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순찰차의 지붕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가 인근 지역의 차량 번호판을 빠른 속도로 스캔해 순찰차에 부착되어있는 컴퓨터로 전송을 하면 컴퓨터가 도난차량 여부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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