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적발 ‘히로뽕 랩’ 390개로 2005년의 절반
타 지역 밀반입 마약 늘고 신분도용 범죄 등 늘어
작년 워싱턴주에서 적발된 히로뽕(메탐페타민) 제조시설이 크게 줄었지만 마약관련 범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환경부(DOE)가 작년 긴급 단속작전에서 적발한 마약 비밀제조시설은 총 390개로 2005년의 806개보다 절반 이상이 줄었다.
합동마약단속반은 작년부터 전격 시행된 마약성분 함유 감기약이나 각성제의 판매제한법이 발효돼 비밀제조시설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단속반은 밀조시설이 줄어들면서 타 지역에서 밀반입된 마약이 크게 늘어 마약과 관련된 사건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사력이 이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마약단속 수사는 마약성분 함유 감기약의 대량 구입처를 파악해 밀조시설을 역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마약제조에 대한 수사가 가중되자 밀조시설 대부분이 교외나 워싱턴주 밖으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도심에 남은 중독자들은 마약 구입자금을 구하기 위해 신분절도나 구리전선 탈취 등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다.
단속반은 이 같은 마약밀조 및 배급에 대한 상황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수사기법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일단 신분절도 등의 사건이 접수되면 마약사건으로 분류해 내사를 벌인다. 만약 마약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면 함정수사요원을 긴급 투입해 신분절도 조직과 연루된 마약밀매조직까지 일망타진하기 위해 장기간 암행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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