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크 플레이스 인근 명소 3월13일까지만 영업
임대계약 만료 임박…새 건물 찾아 재 오픈 계획
시애틀을 찾아온 가난한 여행객들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유스호스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년 전 1만4천 평방피트의 벽돌 건물을 임대한 호스텔 업주는 임대계약이 3월 31일 만료되지만 2 주 앞서 3월13일까지만 영업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130여 개의 침대가 비치된 이 유스호스텔은 시애틀의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불과 한 블록 이웃에 있어 시애틀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호스텔 운영 조정자인 레이첼 페인은 이용금액이 23달러(비수기)~69달러에 불과해 2만여 이용객 대부분이 20~30대였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세계 각 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었다고 귀띔했다.
페인은 퀸앤, 파이오니어 스퀘어, 벨 타운 등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2만 평방피트 크기의 건물을 물색해 시애틀 유스호스텔 역사의 제 2막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인은 이번 폐업으로 실업자가 될 직원 15명에게 퇴직금 등을 지급하는 한편, 새 건물을 임대해 호스텔을 재개하면 우선적으로 다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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