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서도‘피터팬’브랜드 섭취한 두 명 발병
FDA, 지난 여름 이후 전국에서 300여 환자 발생
워싱턴주민 2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00여명을 집단 감염시킨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흉이 땅콩버터(피넛 버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전국 39개주에 걸쳐 발생한 288명의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조지아주의 한 식품 공장에서 제조된 ‘피터 팬(Peter Pan)’,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브랜드의 땅콩버터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FDA는 문제의 제품 중 제품번호가 211로 시작되는 땅콩버터의 긴급 수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방역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도 이 제품을 먹은 2명의 스포켄 주민이 살모넬라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긴급조사에 착수했으며 판매기록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반납하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해 여름경으로 FDA는 최근에야 발병원인을 밝혀냈다.
워싱턴주 보건부의 팀 처치 대변인은 지난 10월과 11월에도 스포켄 지역에서 4건의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지만 문제의 땅콩버터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닭, 돼지, 소 등의 동물의 장관이나 하천, 하수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살모넬라속균에 의해 오염된 식품을 섭취해 감염된다. 유행성 살모넬라 균으로 알려진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elmonella Enteritidis)는 1980년대 후반부터 북미 각 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살모넬라는 가열하면 쉽게 소멸되며 최근 알려진 것과는 달리 소량의 균만으로도 발병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잠복 시간은 5~72시간(평균 12시간)이며 복통, 설사, 고열(38 ~40 ), 권태감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미 전국에서 한 해 살모넬라 감염으로 4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6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연방질병예방센터(CDC)가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