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의 연내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불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희망섞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역내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14일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들 중 상당수가 불체자 신분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주장하며 텍사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체자 기습단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불체자 단속은 지난 해 이민세관국(ICE)이 불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단속팀을 증원배치하면서 대폭 강화되어 왔다. 텍사스 내에서만도 지난 12월 이래로 3,100여명이 불법체류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친이민 단체들은 또한 최근 비인간적인 대우로 비난을 받아온 테일러 소재 가족 수용 시설인 돈 후토(T. Don Hutto Family Residential Facility)의 폐쇄도 요구했다.
이 시설은 지난 5월부터 이민관련 소송을 기다리고 있는 비멕시코계 이민자들을 수용해오고 있으며, 최근들어 한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가 어린 자녀 네명과 수개월 동안 이 시설에 수용돼 죄인 취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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