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의 대명사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이 지속적인 유가 압력과 인건비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13일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지난 9일 1천마일 이상 운항노선의 항공료를 편도 10달러, 1천마일 이하 노선의 경우 3달러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아메리칸 항공을 비롯한 유나이티드 항공, 노스웨스트 항공 그리고 컨티넨탈 항공 등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항공료의 가격인상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요금 인상에 대해 제이피 모간(J.P. Morgan) 제이미 베이커(Jamie Baker) 분석관은 수 년간 지속된 고유가는 저가 항공료 정책을 고수해온 사우스웨스트에는 큰 부담이었다며 더불어 조종사들을 비롯한 관련 종사자들의 임금 인상 또한 이번 요금 인상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2일 원유가가 2달러 인하된 58달러로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에서 주당 63센트(4.1%) 하락된 15달러 77센트를 기록했다.<윤광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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