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900만 달러까지…SBA·모기지 융자에 주력
오리건, 알래스카, 애틀랜타, 워싱턴DC 진출 추진
PI뱅크가 SBA(중소기업청)융자 및 주택 모기지 영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애틀에 대출사무소를 두고 있는 LA지역 한인은행들과 경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박우성 행장은 한인들의 투자규모가 커져 요즘에는 1천만달러가 넘는 모텔을 매입하는 경우도 흔하다며 1인당 대출한도를 9백만달러까지 대폭 늘려 한인들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4분기에 벨뷰에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박 행장은 오리건주(포틀랜드)는 물론 알래스카 및 최근 한인 인구가 급증하는 애틀랜타와 워싱턴DC 등 타 주에도 대출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한인은행 매입을 통한 LA진출계획을 재확인한 박 행장은 “LA시장 진출은 사치가 아닌 반드시 가야만하는 상황”이라며 지역은행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국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행장은 지난 9일 PI뱅크의 주식이 나스닥의 전단계인 장외시장 (OTC Bulletin Board)에서 거래를 시작, 20.25달러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이 은행의 이사회에 보고된 지난해 결산실적에 따르면 총자산은 일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한 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는 데 올해에는 이보다 27% 늘어난 2억8천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의 순이익은 240만달러로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320만달러의 순익으로 주당 1달러의 건실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행장은 말했다.
박 행장은 은행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예대마진이 줄어 경영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전체 자산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비용이 줄어 수익률 자체는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PI뱅크는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모토 하에 오는 17일 본점 대강당에서 설 맞이 바둑대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4월에는 한인등산대회를 주관하고 9월 한우리 축제에는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거북이마라톤 대회를 후원할 예정이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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