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주민 의료보험 안
▶ 2012년까지 현 무보험 주민 60만여 명 혜택 예상
주지사, 의회에 2년간 2,500만 달러 배정 요청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추진하는 전 주민 의료보험 안이 주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고어 지사는 워싱턴주 전체주민의 10%에 해당하는 60여만 명의 무 보험자를 오는 2012년까지 일소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지난주 발표한 후 주의회를 상대로 강력한 로비활동을 벌여왔다.
그레고어 지사는 실무 위원회가 제시한 16개 항목의 개선안을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2년 간 2,500만 달러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며 주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주의회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실무위원회 소속으로 권고안 작성에 참여했던 캐런 카이저 상원의원(민주·켄트)과 아일린 코디 하원의원(민주·시애틀)이 상하원 관련 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또한, 주지사 계획에 가장 회의적이었던 셰릴 플럭 상원의원(공화·매플 밸리)도 종전 입장을 바꾸고 협력을 다짐해 의회에 상정된 법안(상원 SB5930, 하원 HB2098)의 통과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레고어 지사는 공공의료보험과 민간보험시장을 한데 묶어 대형 보험회사들과 보험수가 조정을 용이하게 만들어 보험료를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지사 제안에는 ▲응급실 이용 제한 ▲만성 질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개선 ▲25세 이하 부부 의료보험 시스템 개선 ▲이직 후 동일한 보험혜택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보험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워싱턴주 사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해마다 오르는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해 직원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점차 줄이고 있다. 의료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사업체의 비율은 2004년 67.8%를 정점으로 이듬해 67.1%로 떨어졌으며 작년에는 66.4%를 기록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정부가 나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무보험 주민이 계속 증가해 결국 만성질환자 치료에 더 많은 예산이 쓰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주정부는 공무원과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 수혜 근로자 등 130만 명을 위해 연간 45억 달러를 의료보험 예산으로 쓰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