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피임방법 포함한 실질 프로그램 추진
하원서 비슷한 법안 이미 두 차례나 부결돼
워싱턴주 공립학교의 성교육이“성관계 절대금지”에서 피임약 사용 안내 등 현실적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주상원 관계 위원회는 공립학교의 금욕위주 성교육을 불식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법안을 심의했다.
이 법안은 초등학생부터 고교생들에 이르기까지 주정부가 선정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는 각종 피임방법부터 성병의 위해 및 그 예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교육과정에서 성교육 프로그램 자체를 포함시킬지 여부는 학교가 결정하게 된다. 또한 사립학교는 이 법안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셰이 슈알 버크 하원의원은 금욕적 성교육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고 주장하고 “학생들이 부적절한 정보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며 이번 법안을 강력 지지했다.
지난 2004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금욕위주의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일반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들보다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법안에 반대하는 측은 주정부가 성교육에 대해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 법안으로 학교들이 성교육 자체를 중지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하원 관련 위원회는 지난주를 비롯해 지난 5년 간 비슷한 법률을 2차례 상정했지만 번번이 부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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