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12학년 최모 양 자기 방서 사체로 발견
한국서 부모 급거 입국, 시신 운구 예정
홀로 시애틀지역 고등학교에 유학 중이던 한국의 10대 여고생이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가족과 떨어져 유학 와 양부모 집에 기거하며 고등학교에 다니던 12학년 생 최 모양(19)이 지난 7일 자신의 방에서 자살한 후 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복근 영사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한국에서 급거 입국한 가족들이 현재 절차를 밝고 있다고 밝히고 13일 중에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영사는 최양 사건에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이 유해를 한국으로 운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건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사춘기 소녀의 단신 조기유학이 빚어낸 불행한 결과로 보여진다며 조기유학에 대한 개인적 의지와 주변 환경, 현지 생활적응 능력 여부를 면밀히 판단한 후 자녀를 보내야 만 이 같은 비극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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