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양 줄이는데 초점 맞추고 재활용 유도
지난 80년대에도 추진했지만 큰 성과 못 거둬
시애틀시는 자체 처리능력을 넘어 계속 불어나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재활용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시의회의 리처드 콘린 환경·비상관리·공공사업 위원장은 환경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특히, 각 가정이나 업소의 쓰레기 양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조지타운 지역에 새로운 쓰레기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시가 발표하자 인근 거주자들이 크게 반발, 시 당국이 쓰레기 처리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작업에 착수한바 있다.
시당국은 조지타운에 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개설, 시내 각 지역에서 트럭으로 운반한 쓰레기를 모아 종류별로 분류한 후 동부 오리건주 등 최종 처리장으로 보내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당국은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을 계기로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이에 대한 연구작업을 의뢰, 내달 말 이에 대한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근본적으로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동시에 조지타운에 새로운 처리장을 건설할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하고 민간회사에 쓰레기 수송작업을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들은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난 80년대에도 쓰레기 양을 60% 가량 줄이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끝에 40%를 줄이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는 퇴비로 썩힐 수 있는 음식물의 대상에 육류와 지방질을 포함하고 아파트·콘도빌딩에도 이를 확대하며 대형쓰레기통 수거비 인상을 통해 쓰레기생산을 억제하고 건설현장 폐기물처리비를 인상하는 한편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에는 할인혜택을 주고 카펫 재활용을 적극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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