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치대팀, 샛별문화원 무료진료행사 자진 참가
한방·척추질환 등 3개 진료분야에 90여명 몰려
샛별문화원(원장 최지연)의 부설기관인 ‘또또사랑 책마을’이 개관 2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무료진료 서비스에 어린이 등 모두 9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1일 오후 문화원 대강당에서 치과, 척추, 한방 등 3개 진료과목에 걸쳐 2시간 동안 펼쳐진 무료진료 서비스에 부모의 손에 이끌려 나온 어린이 50여명이 치아점검을 받고 요통이나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성인들이 진료를 받았다.
워싱턴대학(UW) 치과대학 자원봉사팀인 ‘허스키 스마일’의 지원으로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치과진료는 레베카 스레이튼 교수와 치대 4년 차인 한인 에디 박 씨 등 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날 직접 어린이들의 치아를 검사하고 학생들의 진료활동도 감독한 스레이튼 교수는 “어린이들이 공통적으로 충치가 많은 편”이라며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는 불소를 직접 발라주고 치과의사나 지역보건소에서 치료를 받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허스키 스마일’을 통해 지역 한인사회의 무료진료행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원해서 참가했다는 박씨는 이날 진료를 받으러온 모든 어린이들에게 칫솔, 치약, 치실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에버그린 척추의료원의 김진영 의사는 올바른 자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료도 했으며 동서한의원의 임영빈 원장도 찾아온 한인들의 진맥을 짚어보고 즉석에서 침이나 뜸을 놓아주기도 했다.
이번 무료진료 행사를 준비해온 책마을 봉사자 이세은(34)씨는 예상보다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진료를 받으러왔고 특히, 어린이 치과진료는 예약하지 않은 어린이까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UW 토목환경공학 박사과정 학생으로 책마을 책임운영자이기도한 이씨는 UW 의대팀으로부터 일 년에 4번까지 무료봉사에 나올 수 있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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