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경쟁
힐러리와 빅매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바락 오바마(45. 민주. 일리노이)의원이 10일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 출마 준비위 구성을 발표한 지 26일 만이다.
오바마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 내외에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나올 것이냐에 최대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오바마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흑인으로서의 배경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고 미국사회가 부닥친 새로운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세대 교체론에 초점을 맞췄다. 오바마 의원은 앞으로 사흘에 걸쳐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 및 시카고를 차례로 방문, 모금과 유세활동에 들어간다.
같은 시간 민주당 대권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 상원의원도 2008년 대선의 풍향계인 뉴햄프셔주를 방문, 300여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민주당 대권 경쟁의 ‘쌍두마차’인 힐러리와 오바마 간에 본격적인 ‘빅매치’가 시작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소수 세력인 여성과 흑인이고 당내 지지도 1, 2위를 달리는 유력 후보여서 누가 최종 민주당 후보로 선택되더라도 미 정치사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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