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보좌관 출신 하워드 문
데이빗 김 등 12명 아시안 연합모임 주도
소수계의 여론 주도… 워싱턴 정가‘두각’
워싱턴 정가에서 한인 로비스트들이 정관계에 깊숙이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인 로비스트들은 아시안 로비스트들의 연합모임 ‘8th Steet Project’구성을 주도하며, 소수계의 여론을 선도하고 있다. 모임에 참여한 19명의 아시안 로비스트 가운데 한인은 12명이다.
모임을 주도한 H.K. 박씨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로비스트들이 모여 네트웍을 구성하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계가 공공정책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이 모임의 취지”라고 밝혔다.
박씨는 국방부 부국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장관을 지낸 윌리엄 코헨이 이끄는 대형 로비회사에서 국방 무기 관련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8th Street Project’에는 노련하고 능력이 있다는 한인 로비스트들은 모두 포진해 있다.
LA 카운티 교통국(MTA) 소속으로 연방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쳐 수억달러를 LA의 대중교통 기금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로비스트 데이빗 김씨도 그 중의 한명이다. 얼마 전 연방하원을 통과한 MTA 레드라인 지하철 윌셔길 연장안 통과도 김씨가 막후에서 로비를 펼쳐 일궈낸 작품이다.
얼마 전까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수석보좌관이었던 하워드 문씨도 대형 제약회사 앰젠(Amgen)의 로비스트로 자리를 옮겨 아시안 로비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연방상원 법사위원회 수석보자관이였던 마크 김씨는 대형 통신회사 버라이즌의 로비스트로 발탁돼 6년 동안 의회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로비의 세계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들 외에도 일급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로비를 하고 있는 조슬린 홍씨와 대형 식품회사의 로비스트로 활약하는 프랜시스 남씨 그리고 입양아 출신으로 CBS의 로비스트인 조쉬 브라운씨도 아시아계 로비스트 모임에 의기투합했다.
타임워너의 로비스트 에드 안씨와 한미 무역관련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데이빗 박씨도 모임의 일원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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