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존그룹, 전면보수하면 50년 간 더 사용 가능 주장
공사비용도 교통부 추정 절반인 12억 달러로 충분
시애틀 부두의 노후한 고가도로를 교체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터널이나 새 고가도로 건설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보수 안이 새롭게 제시돼 주목을 받고있다.
은퇴한 토목공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어덕트 보존그룹(VPG)’은 53년 전에 지은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를 전면 보수하는데 드는 경비는 주 교통부가 추산한 23억 달러의 절반인 12억 달러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VPG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도의 공사비용을 들여 기존 고가도로를 보수하면 앞으로 50년 간은 더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에게 현재 대두돼 있는 터널 및 새 고가도로 건설안과 함께 전면 보수안도 적극 검토하도록 촉구했다.
VPG의 아트 스콜닉 대변인은 내달 13일 실시되는 주민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투표결과에 따라서는 대체 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콜닉은 교통부가 전면보수 비용을 23억 달러로 잡은 것은 과다하다며 예를 들어, 터널이나 새 고가도로를 건설할 경우에 해당되는 2억 달러 가량의 교통관리 비용도 전면보수 경우에는 필요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VPG는 고가도로 전면보수를 위한 공사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교통대란을 가져다줄 통행제한 조치 없이도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고가도로 보수비용을 8억달러로 산정했던 VPG는 배터리 스트릿 터널의 안전조치와 함께 교각의 땅속 철제구조물 보강하고 주정부가 고려하는 다른 관련사항들을 감안해 예상비용을 12억달러로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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