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우먼 인 헤지펀드 재단’의 공동 창설자 캐롤 김씨(앞줄 가운데)가 지난 6일 뉴욕증시에서 창설 5주년 기념으로 폐장을 알리는 벨을 울리고 있다.
월스트릿‘코리안 파워’
리만 브라더스 캐롤 김씨 화제
월스트릿 투자전문회사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는 한인 여성이 헤지펀드 분야 여성들을 결집해 비영리단체 창설을 주도하고 이 분야 여성 전문직들에 대한 교육과 자선 사업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재정·투자 전문사인 리만 브라더스에서 투자홍보부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캐롤 김(한국명 혜진)씨. 김씨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100 우먼 인 헤지펀드 재단’(100 Women in Hedge Funds Foundation)의 공동 설립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씨가 공동 설립한 이 재단은 세계적으로 회원이 5,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김씨가 소속된 재단 자선위원회는 창립 후 기금모금 이벤트 등을 통해 여성 보건과 교육분야 자선기금으로 1,000만달러를 적립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토론토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현재 리만 브라더스내 헤지펀드 투자 그룹의 홍보와 고객관계를 총괄하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헤지펀드인 컨티뉴이티 캐피털의 마케팅 디렉터 등을 역임한 윌스트릿의 파워우먼이다. 그녀는 한국의 LG전자에서 투자자 대상 기업 홍보팀 창설을 주도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창립후 5년 동안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헤지펀드 분야 종사자들의 네트웍과 교육·자선활동에 성과를 거둔 게 보람”이라며 “앞으로 활동 영역을 세계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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