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새 9%P 늘어나
아시안 인구비 2배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캘리포니아 고등학생의 31%가 AP시험에 응시, 지난 6년 사이 AP 응시율이 9%포인트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6일 발표한 2007년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또 지난해 전국 공립학교를 졸업한 270만명 가운데 14.8%가 1개 이상의 AP시험(5점 만점)에서 3점 이상을 받아 통과했는데 이는 전년의 14.1%, 2000년의 10.2%에서 향상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지난 6년 사이 AP시험 통과율이 15%에서 20%로 향상돼 전국에서 5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AP 시험에 응시한 가주 공립 고등학생들은 모두 19만4,940명으로 전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은 전체 학생 인구의 5.5%에 불과하지만 AP시험 응시생 가운데 10.8%를 차지했다. 반면 학생 인구의 13.7%에 달하는 흑인의 응시생 비율은 6.9%에 그쳤고 히스패닉은 학생 인구 비율과 AP 응시생 비율이 같은 14%였다.
칼리지보드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텍사스에서 실시된 최신 연구 결과 AP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의 대학 내신 성적(GPA)을 SAT 점수 등 조건이 같지만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과 비교할 때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칼리지보드는 전국적으로 AP시험 응시자 비율이 지난 6년 사이 16%에서 24%로 증가하고 또 오늘날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75%가 대학에 진학하는 등 긍정적인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대학 신입생들의 절반이 학력이 모자라 대학에서 보충수업을 필요로 하며 대학 중퇴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과목별로 시험통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학교들을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은 남가주 학교들이 지정됐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 - 영어(언어), 영어(문학), 환경과학, 생물학
▶옥스포드 아카데미 - 생물학, 영어(언어)
▶트로이 고등학교 - 컴퓨터과학(A, AB)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 미적분(AB)
▶몬테비스타 고등학교(쿠퍼티노) - 생물학
▶몽고메리 고등학교(샌디에고) - 스패니시(문학)
▶캐년 크레스트 아카데미(샌디에고) - 세계사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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