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허ㆍ정재호씨, 8일 시카고경찰 임관
벤 허, 정재호씨 등 한인 2명이 시카고 경찰관으로 임관한다.
이들은 오는 8일 네이비 피어 그랜드 볼룸에서 오전 9시 30분 진행될 예정인 2007년 시카고 폴리스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다른 50명의 동료와 함께 임관될 예정이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벤 허 경관 임관 예정자는 팔레타인 고교를 졸업하고 라이트 칼리지에서 범죄학을 전공하였으며 학창시절부터의 꿈이었던 경찰관의 소망을 이루게 됐다.
그는 학교 풋볼팀에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며 친구들과 학교에서도 인정받는 리더십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 제인 허씨는“어렸을 때부터 경관이 되고자 했던 벤이 폴리스 아카데미에서의 훈련과정을 무사히 이수하고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대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벤 허 경관 임관예정자는 임관후 25지구 경찰서에 배속, 근무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임관 예정자인 정재호씨는 2세때 한국에서 이민왔으며 허씨와 함께 폴리스 아카데미의 훈련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이번에 임관식에서 허씨와 함께 나란히 한인 경관으로서 임관하게 됐다.
한인 2명이 동시에 시카고 경찰관으로 임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섭 기자>
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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