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러브스토리’주인공, 정당 방위 주장
왕년의 히트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배우 라이언 오닐(65·사진)이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LAPD에 체포돼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출신인 오닐은 지난 3일 새벽 말리부 자택에서 아들 그리핀 오닐(42)을 폭행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라이언을 체포했다.
라이언 오닐은 치명적 무기의 사용과 부주의한 총기발사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오닐과 아들이 왜 다투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닐은 아들이 먼저 화덕용 부지깽이를 휘두르면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 한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핀 오닐은 첫 아내인 조앤 무어와의 사이에 낳은 첫 아이로 여배우로 활약 중인 테이텀 오닐의 오빠다. 라이언 오닐은 배우 파라 포셋과도 수년간 연인관계로 지내며 아들 하나를 낳았다.
그리핀은 지난 86년 보트를 난폭하게 몰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아들이 사망하는 사고를 냈는데 이때 명령받은 4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날 18일간의 구금형을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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