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히로뽕 중독 크게 늘어나
값싸고 만들기 간편
타운아파트에 소굴
인터넷등 통해 거래
LA 한인타운에서 일명 히로뽕으로 알려진 마약 메탐페타민이 비밀리에 제조되고 있고 중독자의 대부분이 30·40대 중년층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PD 마약전담반은 지난해 말, 한인타운내 윌튼과 아이롤로 길의 아파트 두 곳에서 한인들이 메탐페타민을 비밀리에 제조하고 있는 것을 적발해, 가담자 일부를 체포하고 도주한 마약 제조범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마약사범들 가운데는 17세 여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LAPD 마약전담반 존 홍 형사는 “한인 마약 제조범들 사이에서 한인타운의 큰 아파트 단지마다 한인이 운영하는 ‘메탐페타민 비밀 제조실’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인타운에서 마약제조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고 제조된 메탐페타민은 주로 인터넷이나 나이트클럽 또는 룸살롱 등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서 메탐페타민은 일회 사용량인 0.02그램이 10달러에서 2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형사는 “중독이 심한 한인들의 경우, 하루에 1,000달러어치의 메탐페타민을 사서 복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인 마약중독자들은 대부분 20대에서 40대”라고 밝혔다. 홍 형사는 또 ”중독자 가운데는 윤락여성들이 많으나 이들의 권유로 마약중독으로 발전하는 30·40대 남성들도 많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탐페타민은 감기약의 에페드린(ephedrine)성분과 아세톤이나 신나, 프로판 개스 등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조합해 만들 수 있어 일반인들은 눈치채기가 어렵고 경찰의 수사망이 미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LAPD 마약관련범죄 신고전화: 1-800-662-2878(BUST), LAPD 신고전화: 1-800-252-6465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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