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경기 베어스 열띤 응원 한인들
수퍼보울 경기가 열린 4일, 많은 한인 풋볼팬들도 가정이나 업소 등을 찾아 삼삼오오 모여 베어스의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나 베어스가 예상과는 달리 초반이후 무력한 경기를 벌이자 실망감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몰튼 그로브 타운내 코지 등 일부 주점에 모여 응원전을 펼친 한인들은 경기시작과 함께 베어스가 킥오프터치다운을 성공시키자 ‘Go, Bears!’를 외치며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콜츠의 강력한 공격력에 베어스 수비진이 뚫려 연속 점수를 내주고 쿼터백 그로스만의 패싱볼이 인터셉트를 당하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결국 완패당하자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한인들은 그러나, 베어스 덕분에 올시즌 풋볼경기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고 전하고 그로스만도 아직 경력이 일천한 만큼 내년 시즌에는 더 나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도 했다. <임명환 기자>
사진: 코지에 모인 한인 응원단이 베어스가 콜츠에게 계속 밀리자 실망스런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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